아날리틱스


나를 찾아줘(GoneGirl) - 부부싸움 끝판왕(스포0) 영화



 
추리 스릴러라고 해서 봤더니....

그냥 부부싸움 내용이였다. 뭔가 다르다면 여자가 싸이코패스라는거?
분명 뭔가 석연찮았다. 그래도 여자가 참 예쁘다...싶었다. 진짜 예쁘다 예쁘다 하면서 봤는데 ㅠㅠ 예쁘긴 한데 2%부족한 외모이다. 알고보니 오만과 편견에 첫째딸로 나왔더라.

좀 더 남자가 범인이라는 뉘앙스를 주고 쓸때없는 곁가지들을 좀 뺏으면 더 스릴있었을 것 같다.



 
[내가 쓰는 줄거리]
   닉과 에이미는 만난지 얼마 안되 사랑에 빠진다.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제 모델인 에이미는 하버드까지 나온 수재이다. 둘다 글을 쓰는 작가로 통하는게 많았던 그들은 결혼에 골인한다. 그러나 닉의 실직, 그리고 에이미의 실직, 에이미 부모님이 출판사와 갈라서면서 에이미의 신탁자금 대부분을 부모님께 드리며 그들은 갈등을 겪에 된다. 또한 닉의 어머니의 투병으로 닉의 고향으로 이사오게된 에이미는 점점 소외됨을 느낀다.
   어느날 에이미가 사라지고 닉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게된다. 그리하여 시작된 경찰조사. 조사를 하면 할 수록 에이미를 죽인 것은 닉일 것이라는 쪽으로 흐른다. 가까운 쌍둥이 여동생과의 관계, 제자와의 불륜, 속옷 발견, 심지어 에이미의 불행한 결혼 생활이 담긴  일기장이 발견 된다. 또한 이웃 여자의 증언으로 에이미가 임신 6주 였다는 것도 알려진다.
   닉은 결백을 주장하며 부부소송 전문가인 변호사를 찾아간다.
   사실은 이 모든게 에이미의 농간이었다. 실직하고 난 후 닉의 태도, 어린 제자와의 바람 등이 에이미가 닉에게 복수하는 동기를 부여했다. 그리고 전에도 에이미는 사귀는 남자에게 성추행이나 스토킹의 명목으로 범죄자로 누명을 씌운 경험이 있다. 이제 그녀는 남편을 살인자로 만들어 사형시키기 위해 시나리오를 짠 것이다. 작가이니 그녀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모든 계획을 세운다. 멍청한 동네 여자와 친해져 폭력적인 남편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그 여자의 오줌으로 임신검사를 하여 자신이 임신 6주라고 병원 기록에 나오도록 한다. 일기도 신혼초에는 마치 동화같은 이야기로, 후에는 방탕하고 바람피고 씀씀이가 헤픈 남편의 모습, 폭력과 의심으로 얼룩진 결혼생활을 써놓는다. 그리고 몇주 뒤 자살하여 시체를 발견하게 해 남편의 사형이 확실히 선고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어진 그녀는 자신이 꾸미지 않은, 닉이 바라는 여자가 아닌 평범한 모습으로 외딴 곳에 숨는다. 머리도 염색하고 이름도 바꾸고. 에이미는 세상이 닉에게 살인자라 말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지켜본다. 그러다 가지고 왔던 엄청난 돈들을 그 곳에서 만난 커플에게 빼앗기게 되고 오갈데가 없어진다. 자신을 아직까지 사랑하던 옛 애인에게 연락하여 엄청나게 좋은 집에 머문다. 옛 애인은 미저리같다.
   변호사의 아이디어로 닉은 방송에 나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아직도 아내를 사랑한다고, 돌아와 달라고 말한다. 물론 아내가 듣기 좋은 말만 한다. 에이미는 그 모습을 보고, 닉에게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런 그녀를 본 옛남친은 불안하다. 그녀는 또 다른 계략을 짠다. 그녀가 옛남친을 사랑한다고 믿게끔 만들면서 자신은 성폭행 당한 상처를 일부러 만들고, 같이 잠자리에 드는 순간 그를 커터칼로 죽인다.
   닉에게 돌아온 그녀. 닉은 그녀의 본 모습을 알게되었지만 이혼하지 못한다. 떠나지도 못한다. 그녀는 이미 상처받은 아내, 선량한 아내이고 그런 아내를 떠난다면 닉은 세상 어디에서도 사람들의 눈총을 피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후에 그녀가 또 무슨 짓을 할지 알수도 없고. 이런 사실을 아는 것은 그의 여동생, 변호사, 그 사건을 조사하던 형사 뿐이다. 닉이 떠나려고 하자 그녀는 임신한다. 예전에 그가 정자검사를 했던 것으로. 그는 자신의 아이를 위해 더 떠나지 못한다.
   그 둘은 행복한 부부를 연기하며 아마 평생 살 것이다.


 
감상.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하더니!!!!!!!!!!!!!!!!!!! 이게 뭐야!!!!!!!!

남편한테 엿먹이려면 이정도는 되야하는구나 싶었다.


 

중간중간 남편이 진짜 불쌍했다. 그래도 아랫도리 잘못 놀렸으니 벌받아도 싸다고 생각됬다.

에이미의 이야기가 나오기전, 그러니까 전남친에게 연락해서 또 수작 부리기 전 까지는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 때 까지는 진짜 머리좋은 아내의 바람난 남편 엿먹이기 끝판왕 같은 느낌이었다. 바람핀걸 참고 살거나, 그냥 이혼해야만 하는 그런 대부분의 가정과 다르게 통쾌한 복수극이였다고 할까. 근데 그 후로는, 전남친까지 죽이고 연기하는걸 보면 싸이코패스 같았다.

이게 다 그 부모 잘못도 있는것이다...!!! 부모가 그모양이니 에이미도 그렇게 큰거다.... 에이미의 원래 성향도 한몫 했겠지.

영화 초반부에 머리를 열고 두개골을 깨서 그 안에 뇌를 보며 무슨생각 하냐고, 우리는 왜 이렇게 되었지 하고 물어보고 싶다고 하는데 그 땐 남편이 범인인가 했다. 근데 가장 마지막에 수미상관으로 또 같은 장면이 나오는데 그 땐 이해가 됬다. 전혀 반대의 의미로.

여자한텐 사실 돈이 그리 필요한게 아니였다. 똑똑하니까 돈은 얼마든지 벌 수 있는 것이었다. 그녀가 바란건 그녀에게 가장 완벽한 남자였던 것이다. 그러니 방송을 보고 다시 닉에게 돌아갈 생각을 했을 것이고. 에이미가 공들여 만든, 그녀의 이상형으로 만들어 놓은 남자가 닉이였으니까. 방송에서 그녀가 듣기 좋은 말만 할 정도로 그녀를 속속들이 알고있을 정도였으니까. 이제 그녀가 결혼 전 다른 남자들에게 그랬듯이 닉도 평생을 그녀의 조종 아래 살 것이다. 닉이 자살하거나, 그녀를 죽이고 같이 자살하지 않는 이상.


 

결혼의 말로가 저런것일까 슬프기도 하다.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류의 기대가 없는것도 다 이런 가정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굳이 에이미처럼 싸이고패스짓을 안하더라도, 연애하고 결혼초까지 너무나 행복하다가 급 짜식해버리는... 짜게 식어버리는 그런 결혼. 정으로 살수밖에 없는 결혼. 들어왔는지 나갔는지도 모르고, 아내의 친구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저 결혼기념일 같은 기념일이 귀찮고, 성가신 일일 뿐이며, 아내만 아니면 되는, 아내 아닌 낯선여자에겐 친절해지는 그런 결혼일까봐. 반대 입장도 마찬가지. 숨쉬는 것 조차 거슬리고, 집에 제발 늦게 들어왔으면 좋겠고, 닿기만 해도 끔찍하다싶은... 뭐 그런 결혼....

에이미의 성향이 원래 그렇긴 하지만 결혼 초 부터 드러났던 것은 아니다. 그 전 남친들의 경우만 봐도 에이미가 원하는 것에서 틀어지니까 그녀가 복수할 요량으로 계략을 쓴거다. 그냥 닉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새파란년과 바람피우지만 않았어도 에이미가 이렇게 확 돌아버리진 않았을거다. 언젠간 그녀의 이런 기질이 드러났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닉이 노력했다면 이 때는 아니였을 텐데... 다 자초한거지뭐.... 성향이 빨리 드러날수록 자기만 더 괴로운거지.. 살아가야 할 날이 많은데.. 결혼 5년만에 끝나다니. 그러니 모두들 결혼은 신중하게.. 근데 신중하게 해도 틀어지잖아.. 에이미가 그냥 막 결혼했겠어... 사람일은 참 한치앞을 못본다.

에이미가 두려워하는 닉에게(나래도 그러겠다.. 무서워서 같이 살겠어... 수틀리면 나도 쓰레기 만들어서 죽일지도 모르는데.) 자기는 닉은 헤치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과연...?ㅋㅋㅋ 이제 반강제적으로 잘해야겠긩.



 
19세라 그런지 잔인한것도 나오고 야한것도 나온다. 야했어..좀.. 왜케 야한게 자주 나오지 안나와도 될 것 같은데.
   이 분은 닉이 바람피는 여대생으로 나오는데 막 막 막들이대면서 벗으신다. 깜놀. 진짜 벗을줄이야.. 인형같이 예쁘게 나온다. 그러다 닉이 아내를 사랑한다고 아내 실종을 도와주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자 상처받는다. 그럼 뭐라말하겠어? 그정도 멘탈도 없이 유부남이랑 불륜했니..ㅉㅉ

어쨋든 이 사진보다 영화에서 더 이뿌신 것 같다.